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원)은 10월 17일(금) 통영시 공설운동장에서 「2025 통영오예!(五禮) 자유학기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꿈을 만나는 새로운 도전,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통영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291명이 참여했으며, 총 62개의 진로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꿈색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오예(五禮)’를 상징하는 오색 색지에 자신의 꿈을 적고, 이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계를 넘어 꿈을 펼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로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곤충 사육사 체험’ 부스에서는 곤충의 생태와 사육 방법을 배우며 생명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특수 분장 아트 메이크업’ 부스에서는 특수 분장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예술·미용 분야의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동아리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도산중학교 댄스팀 ‘니웁스’는 ‘Famous’와 ‘Savage Love’ 등 인기곡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충렬여자중학교 밴드 ‘아이리스’는 ‘모나리자’와 ‘Rolling in the Deep’을 연주해 음악적 완성도를 뽐냈다.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 실천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텀블러 지참을 권장 받았으며, 행사장 내 간이 정수기를 설치해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최소화했다.
통영중학교 강미영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무여자중학교 1학년 정아인 학생은 “곤충 사육사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고, 생명 과학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며 “오늘 하루가 내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경험 속에서 꿈과 끼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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