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문화 도시 통영시, 진주시, 안동시가 문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3일 진주성 중영에서 통영시 부시장, 진주시장, 안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권 문화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로 잇는 경상권,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문화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 대한민국 문화 도시로 지정된 세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 도시 비전 공유 및 정책 협력 강화 ▲문화 도시 자원을 활용한 인적 교류 확대 ▲문화 기업·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상호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으로, 세 도시는 경상권 문화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의 문화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정책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문화 권역형 발전 모델’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허대양 통영시 부시장은 “문화 도시 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도시 간 연대를 통해 더 큰 문화적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영의 음악과 공예, 예술적 감성이 경상권 문화 도시들과 함께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