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가을철 성묘·벌초·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31일 기준 경남 지역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은 ▲쯔쯔가무시증 54명(통영 1명)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19명(통영 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경남 1,087명(통영 37명), 2024년 경남 1,147명(통영 41명)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환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피부 가피(검은 딱지) 등이 있으며,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 야외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모자·양말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사용 및 돗자리 활용
* 귀가 후 즉시 샤워와 옷 세탁, 진드기 부착 여부 확인
*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 기관 방문
특히 추석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10~11월은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고위험군 가족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