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빛 바다 품은 섬길 걸으며 힐링… 통영 ‘아일랜드 트레킹 챌린지’ 성료
    • - 비진도·매물도·한산도 잇는 1박 2일 여정… ‘바다백리길’ 명품 절경 만끽
      - 어촌 체류형 관광 모델 입증… 시, “걷고 머무는 명품 섬 여행 지속 발굴”
    • 통영의 대표 섬과 해안 비경을 두 발로 온전히 누비는 1박 2일 섬 체류형 도보 여행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며 전국의 트레킹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

      통영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비진도와 대매물도, 한산도 일원에서 진행된 ‘통영 아일랜드 트레킹 챌린지(ITC)’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특화진흥사업인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어촌 마을의 여유로운 일상을 누리는 체류형 관광과 섬 트레킹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섬에 머물며 통영 고유의 해양 생태와 정취를 깊이 있게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미인도’로 불리는 비진도 선유봉과 은빛 억새가 장관인 매물도 장군봉을 올랐으며, 둘째 날에는 충무공의 한산대첩 전적지를 굽어보는 한산도 망산을 걸었다. 이들 구간은 국립공원공단이 조성한 통영의 명품 트레킹 코스인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의 핵심 명소로, 빼어난 해안 절경과 완만한 능선이 조화를 이뤄 초보자나 가족 단위 참여자부터 숙련된 트레커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일회성 걷기 행사를 넘어, 트레킹을 매개로 외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섬 지역 상권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 참여한 한 트레커는 “통영 바다백리길을 걸으며 걸음걸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라며 “내년에 다음 시즌 프로그램이 열린다면 꼭 다시 신청해 완주하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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