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회(회장 박현숙)는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 통영체육관에서 「2025년 통영시 출산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마술 아티스트 손미정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마술 무대는 아이들의 웃음과 환호 속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현숙 회장의 기념사, 천영기 통영시장의 축사, 배도수 시의회 의장의 격려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통영시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자녀가 4명인 다자녀 가정 3가구에 가구당 5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이 전달됐다. 지원을 받은 △주혜린 씨 △백송희 씨 △김신혜 씨 가족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개회식 이후에는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이 이어졌다. ‘큰 공을 굴려라’, ‘사다리 이어달리기’, ‘맨몸 프로그램’, ‘장애물을 헤쳐라’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운동회는 웃음과 경쟁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행사장 바깥에는 놀이기구 9종이 설치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현숙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고 뛰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이 키우기 좋은 통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오늘처럼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많아질수록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통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 믿습니다.”면서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