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경, 주말 잇따른 해양 사고 신속 대응… 소중한 인명과 재산 지켜내
    • 응급 환자 발생, 선박 침수·좌초 등 잇단 사고에도 인명 피해 ‘0’

    •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통영 관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인명 피해 없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일) 오전 6시 15분경, 통영시 학림도 보도교 해상 건설 공사 현장에서 선박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통영해경은 예인선 A호(36톤, 부산 선적, 승선원 없음)가 약 30도 가량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선내를 수색했으나 잔류 인원은 없었다. 해경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체 고정 및 에어벤트 봉쇄 작업을 실시하고,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해 선저 손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선체는 손상되지 않았으나 좌초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A호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크레인을 이용해 무사히 이초되었으며,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A호가 작업을 위해 바지선에 계류 중이던 중 바람과 조류에 밀린 바지선이 선체를 해저 쪽으로 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20일(토) 오후 6시 10분경에는 통영시 홍도 남서방 6.5해리 해상에서 낚시 어선 C호(9.77톤, 통영 선적, 승선원 15명) 선장이 “승객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했다.

      통영해경은 즉시 경비 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출동시켜 C호를 매물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한 뒤, 환자 D씨(67년생, 남, 인천 거주)를 구조했다. D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후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7시 42분에는 통영시 지도에서 또 다른 응급 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복통을 호소하던 환자 E씨(49년생, 남, 지도 거주)를 긴급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E씨는 2주 전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복통이 3~4일간 계속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상 변화에 따른 선박 사고를 예방하려면 출항 전후로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 수칙 준수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가을 행락철이 도래하고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도서 지역 입도객과 선상 낚시 활동 등 해양 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시를 철저히 대비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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