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예비 특보가 발령되고, 적조 생물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과 남풍의 영향으로 밀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어업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7일 적조 방제용 대용량 황토 살포기 시운전을 실시하고, 적조 발생 우려 해역에 장비(대용량 1대, 중형 5대)를 현장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 운영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신철기 통영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3명,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해 적조 방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황토 살포기 시운전을 참관했다.
이번 시운전은 적조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장비 운용 능력을 점검하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황토 살포기의 분사 성능 ▲장비 안전 운용 여부 등을 점검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며, 시운전을 마친 장비는 적조 발생이 우려되는 해역에 우선 배치해 필요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췄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시운전과 장비 배치는 적조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양식 어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기상과 수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적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