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22일(금) 오전 10시 47분경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3명이 미출수 상태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 등 가용 가능한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 과정에서 상황실 요원은 흥분한 선장을 진정시키며 정확한 입수 지점과 시간을 확인해 구조 세력에 신속히 전달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입수 지점을 기준으로 즉시 수색에 나섰으며, 불과 12분 만에 입수지점에서 북동쪽 1.5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다이버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건강 상태도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구조자: A씨(57년생, 남), B씨(58년생, 남), C씨(64년생, 남)
조사 결과 이들은 오전 9시 30분경 D호(1.77톤 모터보트, 승선원 7명)에 승선해 욕지도 통단항에서 출항했으며, 10시 10분경 입수한 다이버 6명 중 3명이 출수 지점을 벗어나 섬과 갯바위 사이에서 나왔다가 강한 조류에 휩쓸려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수중·수상 레저 활동 등 해양 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활동 전에는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 해야 한다.”며, “바다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경찰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