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박길상)는 지난 15일 사량도 가마봉 인근 등산로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70대, 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등산 중이던 일행이 환자가 어지럼증 등 온열 질환 증세를 보인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정대(한산면 소재) 대원 5명과 사량면 전담의용소방대(대장 김국석) 대원 10명 등 총 15명이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사량면 전담의용소방대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분 보충과 안정을 도모하고, 환자를 부축해 하산을 시작했다. 이어 현장에 합류한 소방정대 대원들과 협력해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환자는 하산 후 상태가 호전되어 일행에게 인계됐다.
박길상 통영소방서장은 “현재 도내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므로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산행 시에는 기상 특보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