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지역개발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 소규모 공모’에서 경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10억 원으로, 이 중 7억 원은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3억 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사업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지역개발사업은 2015년부터 도입된 공모제도로,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지원해 효과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유형은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일반·소규모 공모)로 구분된다.
이 중 ‘지역수요맞춤지원(소규모)’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유형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고 기존 시설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소규모 공모에는 전국 8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통영시가 유일하다.
통영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세자트라 온스페이스(On Space) 조성사업’은 용남면 화삼리 216번지 일원(세자트라숲 인근) 9,700㎡ 부지에 ▲무장애 산책로 및 전망 공간 ▲어울림 마당 ▲사색의 숲 ▲사계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열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미조성된 공공 유휴지이자 도시계획상 공원구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친화형 복합 문화·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인근의 통영RCE 세자트라숲 교육장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용남면 선촌마을 고유의 마을체험 프로그램 장소로도 활용되어 지역공동체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통영시의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사업 발굴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자트라 온스페이스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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