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발전의 큰 틀 안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제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2025년부터 2년간 최소 60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예비지정 이후, 올해 6월 교육부의 대면 심사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시범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통영시는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 교육 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 협력 강화 및 지역 산업 연계 ▲교육 여건이 우수한 도시 조성 등 4대 목표와 세부 내용을 포함한 운영 기획서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방안들을 담고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민선 8기 천영기 시장의 5대 공약 중 하나인 ‘죽림신도시 교육(문화)특구 지정 등 명품신도시화’ 구상에 큰 탄력을 더하게 됐다. 신도시권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 학교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밀집해 있음에도 교육·문화 시설 부족으로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던 죽림 지역 주민들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추진 사업은 다음과 같다. ▲초‧중‧고 문화예술 동아리 육성 ▲학생 1인 1악기 연주 환경 조성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충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새바다’를 활용한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도서 지역 교육 지원 확대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등이다.
시는 통영교육지원청, 해양과학대학, 통영RCE,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문화재단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운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지정으로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특구 시범 사업 추진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정주 여건 강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