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3일(토) 오전 3시 44분경 통영시 용남면 견유항 내에 계류 중이던 어선 A호(2.99톤, 통영 선적, 연안통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화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선내에 사람이 없는 것을 우선 확인한 뒤, 소방과 함께 해·육상 합동 화재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약 20분간의 진화 작업 끝에 화재는 인근 선박으로 번지지 않고 모두 진화됐으며,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선체 하우스와 선미 일부가 소손되는 피해(피해액 미상)가 발생했으나 침몰 우려 등 추가적인 위험 요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지난 2일 입항 후 항 내에 계류돼 있던 상태로, 선미 쪽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행인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동절기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산되기 쉬운 시기”라며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해 출·입항 전후 주요 장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